강아지 예방접종 놓치면 후회? 시기·비용·부작용 3년차 반려인 실전 정리

📋 목차
강아지를 처음 데려왔을 때 가장 먼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게 바로 예방접종이더라고요. DHPPL이 뭔지, 코로나 장염 백신은 또 뭔지, 켄넬코프는 왜 맞아야 하는 건지 도통 감이 안 잡혔거든요. 저도 3년 전 처음 반려견을 입양했을 때 동물병원에서 설명을 들으면서도 머릿속이 하얘졌던 기억이 생생해요.
그런데 예방접종을 제때 챙기지 못하면 치사율이 80%가 넘는 파보 장염 같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치료비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가장 마음 아픈 일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3년 동안 겪으면서 정리한 강아지 예방접종의 종류, 정확한 시기, 현실적인 비용, 그리고 부작용 대처법까지 초보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핵심만 담았어요. 이 글 하나면 동물병원에 가기 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강아지, 예방접종 안 하면 정말 위험할까?
갓 태어난 강아지는 어미의 모유를 통해 '모체이행항체'라는 면역력을 물려받아요. 하지만 이 항체는 생후 6~8주가 지나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거든요. 바로 이 시점이 외부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해지는 위험한 구간이에요.
실제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강아지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최대 91%에 달한다는 수의학 보고가 있어요. 홍역(디스템퍼) 역시 치사율이 50~90%로 극도로 높고, 살아남더라도 신경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런 질병들은 한 번 걸리면 완치가 매우 어렵고, 치료 과정에서 드는 입원비와 약제비만 해도 200~500만 원은 기본이에요.
예방접종은 단순히 "맞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막이에요. 특히 광견병의 경우 인수공통전염병이라 사람에게도 전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매년 1회 접종이 의무화되어 있고 미접종 시 과태료가 부과돼요.
⚠️ 주의
동물등록 없이는 광견병 무료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요. 생후 2개월 이상 된 개는 반드시 동물등록이 의무이며, 미등록 시 최대 6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동물등록은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시·군·구청에서 신청 가능하니, 입양 후 가장 먼저 처리하세요.

DHPPL부터 광견병까지, 접종 종류 완전 해부
동물병원에 가면 'DHPPL'이라는 알파벳 조합을 제일 많이 듣게 될 거예요. 이건 강아지에게 발생 빈도가 높고 치사율도 무서운 5가지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하는 종합백신이에요. D는 Distemper(홍역), H는 Hepatitis(바이러스성 간염), P 두 개는 Parvovirus(파보 장염)와 Parainfluenza(파라인플루엔자), 마지막 L은 Leptospirosis(렙토스피라증)를 뜻하거든요.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종류 한눈에 보기
코로나 장염 백신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에게 중요한데, 파보 바이러스와 복합 감염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든요. 켄넬코프는 전염성이 굉장히 강해서 애견 유치원이나 호텔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요구받게 돼요.
신종 인플루엔자(H3N2)는 선택접종에 해당하지만, 다견 가정이나 외부 활동이 잦은 반려견이라면 수의사와 상의 후 맞추는 편이 안전해요. 광견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법이 없고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깝기 때문에 법적 의무사항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 꿀팁
DHPPL 종합백신의 'L'인 렙토스피라는 쥐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에요. 시골이나 산책 시 풀숲·웅덩이를 자주 접하는 환경이라면 반드시 L이 포함된 5종 백신(DHPPL)을 선택하세요. 도심 위주 생활이라면 4종(DHPP)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하시는 게 좋아요.

생후 6주부터 16주까지, 주차별 접종 스케줄
강아지 기초접종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해서 16주까지 2주 간격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돼요. 이 기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 수의사 선생님도 많더라고요. 모체이행항체가 사라지는 시점부터 자체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의 공백기를 백신으로 촘촘하게 채워주는 거예요.
차수별 접종 일정 상세표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2주 간격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에요. 간격이 너무 짧으면 이전 백신의 면역 반응이 채 끝나기 전에 새로운 항원이 투입돼서 효율이 떨어지고, 너무 길어지면 면역 공백기가 생겨 감염 위험이 올라가거든요.
펫숍이나 브리더에게서 분양받은 경우, 이미 1~2차 접종이 완료된 상태일 수 있어요. 이때는 반드시 접종 기록지를 받아서 동물병원에 가져가야 해요. 접종 이력 없이 처음부터 다시 맞히면 과접종으로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거든요.
💬 직접 해본 경험
저는 입양할 때 브리더에게 접종 기록지를 못 받았거든요.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이 "기록이 없으면 안전하게 6주차부터 새로 시작하는 게 낫다"고 하셔서 처음부터 다시 기초접종을 진행했어요. 다행히 별다른 부작용 없이 잘 마무리됐지만, 만약 이미 접종된 아이였다면 불필요한 접종이 됐을 수도 있었겠죠. 꼭 기록지 챙기세요!

2026년 기준 실제 병원 접종 비용 얼마나 들까
강아지 예방접종 비용은 동물병원마다 편차가 있어요. 서울 강남권과 지방 소도시 병원의 가격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아래 표는 전국 평균 기준으로 정리한 1회당 비용이에요.
백신별 1회 접종 평균 비용
기초접종 전 과정을 합산하면 대략 30만~45만 원 정도가 소요돼요. 여기에 심장사상충 예방까지 포함하면 첫 해 의료비가 60만 원을 넘길 수 있거든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파보 장염 한 번 걸리면 입원비만 200만 원이 훌쩍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방접종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봄철(4월)과 가을철(10월)에는 각 지자체에서 광견병 무료접종 또는 할인접종 행사를 진행해요.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이라면 접종 비용을 5,000원 정도로 크게 줄일 수 있으니, 거주 지역 구청이나 동물병원 공지를 미리 확인하시길 추천드려요.
💡 꿀팁
동물병원마다 '퍼피 패키지'라는 기초접종 묶음 상품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개별 접종보다 10~20%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건강검진까지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도 있으니 입양 초기에 병원 2~3곳 비교견적을 내보시는 걸 적극 권해드려요.

접종 후 부작용, 이렇게 대처하면 됩니다
예방접종 후 어느 정도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이에요. 백신이 몸에 들어가면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가벼운 피로감, 미열,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거든요. 대부분 24~48시간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접종 후 30분~4시간 사이에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은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해요. 얼굴이 부어오르는 안면부종, 전신 두드러기, 심한 구토,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동물병원 응급실로 향해야 해요.
접종 후 정상 반응 vs 위험 신호 구분표
접종 당일에는 목욕, 장시간 산책, 다른 반려견과의 접촉을 피해 주세요. 스트레스가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접종 후 최소 3~7일간은 격한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에요.
특히 불독, 보스턴 테리어, 퍼그 같은 단두종은 백신 알레르기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닥스훈트, 미니어처 핀셔 등 소형견도 체중 대비 백신 용량이 커서 부작용 발현율이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해당 견종이라면 접종 후 4시간 이상 면밀하게 관찰해 주세요.
⚠️ 주의
접종 전 강아지가 설사, 기침, 콧물 등 건강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알려주세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을 투여하면 면역 반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작용 위험도 높아져요. 접종 전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에요.

매년 추가접종 꼭 해야 할까? 항체검사 활용법
기초접종이 끝나면 "이제 매년 추가접종을 해야 합니다"라는 안내를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많은 보호자들이 고민하더라고요. "이미 기초접종을 다 했는데 왜 매년 또 맞아야 하지?" 하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DHPPL 종합백신의 경우 기초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치가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보강접종이 권고돼요. 다만 최근 수의학계에서는 "무조건 매년 맞히기보다 항체가 검사를 통해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접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요.
항체가 검사는 혈액을 소량 채취해서 현재 체내 항체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예요. 비용은 5만~8만 원 정도이고, 결과에 따라 추가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불필요한 백신 투여를 줄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3년 이상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견 중 약 35%는 여전히 충분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국내 연구도 있어요.
다만 광견병은 항체 유무와 무관하게 법적으로 매년 접종이 의무예요. 코로나 장염과 켄넬코프는 한 번 항체가 생기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매년 필수는 아니지만 애견 유치원이나 펜션을 이용하려면 1년 이내 접종 기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 직접 해본 경험
저는 2년 차부터 매년 종합백신을 맞히는 대신 항체가 검사를 먼저 하고 있어요. 처음 검사했을 때 파보와 홍역 항체가 충분히 높게 나와서 그 해는 추가접종을 건너뛰었거든요. 그 다음 해에는 항체 수치가 경계선으로 내려가서 보강접종을 진행했고요.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아이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이면서 합리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더라고요.
접종 시기 놓쳐서 응급실 갔던 3년차 반려인 실패담
솔직히 이 이야기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해요. 기초접종 3차와 4차 사이에 제가 출장을 가게 되면서 접종 간격이 2주가 아니라 5주나 벌어진 적이 있었거든요.
"설마 며칠 늦는다고 무슨 일이 있겠어?"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어요. 4차 접종을 앞두고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시작하더니 하루 만에 혈변을 보기 시작한 거예요. 허겁지겁 24시 동물병원 응급실에 달려갔고, 검사 결과 파보 바이러스 양성이 나왔어요.
5일간 입원하면서 수액과 항구토제, 항생제 치료를 받았고 총 치료비가 180만 원이 들었어요. 예방접종 6회 전체 비용의 4배가 넘는 금액이었죠. 다행히 아이가 체력이 좋아서 회복했지만, 수의사 선생님이 "접종 간격이 벌어진 시기에 감염된 것 같다"고 하셨을 때 정말 자책감이 밀려왔어요.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기초접종 기간만큼은 어떤 일정보다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거예요. 스케줄이 도저히 안 맞으면 위탁 맡기더라도 2주 간격만큼은 절대 넘기지 마세요.
⚠️ 주의
기초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외부 산책, 다른 강아지와의 접촉, 풀밭이나 공원 방문을 최대한 삼가세요.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백신의 효과가 무의미해질 수 있어요. 기초접종 완료 후 항체가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 뒤에 본격적인 외부 활동을 시작하시는 게 안전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강아지 예방접종은 생후 몇 주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생후 6주부터 DHPPL 종합백신과 코로나 장염 1차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표준 프로토콜이에요. 모체이행항체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이 타이밍을 놓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거든요.
Q. DHPPL 종합백신은 총 몇 회 접종해야 하나요?
A. 기초접종은 2주 간격으로 총 5회 맞혀요. 이후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하거나, 항체가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요.
Q. 코로나 장염 백신과 사람 코로나19 백신은 같은 건가요?
A. 전혀 다른 바이러스예요. 강아지 코로나 장염 백신은 'Canine Coronavirus(CCoV)'를 예방하는 것으로, 사람의 SARS-CoV-2(코로나19)와는 무관해요. 둘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지만 종이 다르고 교차감염도 되지 않아요.
Q. 광견병 예방접종은 법적으로 의무인가요?
A. 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1회 광견병 접종이 법적 의무예요. 미접종 시 과태료가 부과되며, 인수공통전염병이라 사람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해요.
Q. 접종 간격이 2주보다 길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A. 간격이 길어지면 면역 공백기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져요. 4주 이상 벌어진 경우에는 수의사 판단에 따라 해당 차수를 처음부터 재접종하거나, 추가 접종 횟수를 늘려야 할 수도 있어요.
Q. 예방접종 후 산책해도 괜찮은가요?
A. 접종 당일과 다음 날까지는 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외출을 삼가는 게 좋아요. 가벼운 배변 산책 정도는 괜찮지만, 다른 반려견과의 접촉이나 풀밭 탐색은 피해 주세요. 기초접종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는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Q. 접종 후 목욕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접종 후 최소 3~7일 이후에 목욕하시는 걸 권장해요. 접종 직후에는 면역체계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체온 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접종 전에 미리 목욕을 시켜두면 편해요.
Q. 심장사상충 예방은 예방접종과 다른 건가요?
A. 네, 심장사상충 예방은 백신이 아닌 구충제 개념이에요.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에 매달 1회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으로 예방하며, 연중 투약을 권장하는 수의사도 많아요. 투약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해요.
Q. 항체가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나요?
A. 기초접종 완료 후 약 30일이 지난 시점에 첫 항체가 검사를 받아요. 이후 매년 추가접종 시기가 되면 접종 전에 먼저 항체가 검사를 해서 면역 수준을 확인하고, 수치가 낮은 항목만 선택적으로 보강접종하면 효율적이에요.
Q. 성견을 입양했는데 접종 이력을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A. 접종 이력이 불분명한 성견은 수의사 판단 하에 종합백신 2회(2~4주 간격)와 광견병 1회를 기본으로 접종하는 경우가 많아요. 항체가 검사를 먼저 시행해서 면역 상태를 파악한 뒤 맞춤형 접종 계획을 세울 수도 있어요.
Q. 켄넬코프 백신은 코에 넣는 건가요, 주사인가요?
A. 켄넬코프 백신은 비강(코) 투여형과 피하주사형 두 가지가 있어요. 비강 투여형이 국소 면역 형성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강아지가 많이 저항하는 경우 주사형을 택하는 병원도 있어요.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면 돼요.
Q. 접종 당일 밥을 먹여도 되나요?
A. 접종 전 식사는 평소대로 해도 괜찮아요. 다만 접종 후 구토 반응이 올 수 있으니, 접종 직전에 과식시키거나 처음 먹는 간식을 주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접종 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평소 사료를 소량만 급여하시는 걸 추천해요.
Q. 예방접종 비용이 병원마다 다른 이유가 뭔가요?
A. 동물 의료비는 자유수가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병원마다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해요. 사용하는 백신 제조사, 병원 규모, 지역, 추가 검진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거든요. 가격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병원의 위생 상태와 수의사의 경험을 함께 고려하세요.
Q. 노견(8세 이상)도 추가접종을 해야 하나요?
A. 노령견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어서, 오히려 추가접종이 중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항체가 검사로 면역 수준을 먼저 확인하고, 수의사와 상의하여 접종 여부와 범위를 조절하는 게 안전해요.
Q. 5차 접종까지 끝나야 산책이 가능한가요?
A. 일반적으로 기초접종 3~4차가 끝나고 2주가 지나면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돼요. 하지만 가장 안전한 건 전체 기초접종 완료 후 항체가 검사까지 마친 뒤에 외부 활동을 시작하는 거예요. 그전에는 집 안이나 발코니에서 짧은 일광욕 정도만 시켜 주세요.
Q. 접종 후 안면이 붓는 건 응급인가요?
A. 네, 안면부종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전조)일 수 있어서 즉시 동물병원에 가셔야 해요. 대부분 접종 후 30분~4시간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접종 직후 최소 30분은 병원에 머물면서 관찰하는 것을 권장해요.
Q. 무료 광견병 접종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매년 봄(4월경)과 가을(10월경)에 각 지자체에서 동물등록 완료견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할인(5,000원) 광견병 접종을 지원해요. 거주 지역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서 일정과 지정 병원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Q. 렙토스피라(L) 백신은 꼭 맞혀야 하나요?
A. 렙토스피라는 쥐의 배설물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에요. 시골, 농촌, 캠핑장처럼 야생 동물 접촉이 많은 환경이라면 반드시 포함된 DHPPL 5종을 맞추시고, 도심 아파트 생활 위주라면 수의사와 상의 후 DHPP 4종으로 대체 가능해요.
Q. 접종 기록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 동물병원에서 발급하는 '접종수첩(예방접종증명서)'에 차수별 접종 내역이 기록돼요. 동물등록이 되어 있으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최근에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을 통해 디지털로 관리하는 보호자도 늘고 있어요.
Q. 다견 가정에서 한 마리만 접종하면 다른 아이도 안전한가요?
A. 아니요, 각 개체마다 개별 접종이 필수예요. 한 마리가 접종을 받았다고 해서 같은 공간의 다른 반려견에게 면역이 전달되지 않아요. 오히려 미접종 개체가 있으면 그 아이가 감염원이 되어 접종한 아이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거든요.
Q. 임신한 강아지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나요?
A. 임신 중에는 생백신(살아있는 약독화 바이러스) 접종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교배 전에 미리 보강접종을 완료하고, 임신 중에는 수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접종을 보류하는 게 안전해요.
Q. 파보 바이러스 감염 후 살아남으면 자연 면역이 생기나요?
A.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 후 완치된 개는 강한 자연 면역이 형성되어 재감염률이 매우 낮아요. 하지만 완치 과정에서의 고통과 비용, 높은 사망률을 고려하면 절대로 자연 감염에 의존해서는 안 돼요. 예방접종이 유일하게 안전한 면역 형성 방법이에요.
Q. 접종 후 멍울이 생겼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접종 부위에 작은 멍울이 생기는 것은 비교적 흔한 반응이에요. 대부분 1~2주 내에 자연 흡수되어 사라지지만, 멍울이 점점 커지거나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을 동반한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셔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아요.
Q. 동물등록 안 해도 예방접종만 받을 수 있나요?
A. 예방접종 자체는 동물등록과 무관하게 어느 동물병원에서든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생후 2개월 이상 된 개는 동물등록이 법적 의무이고, 미등록 시 최대 6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또한 지자체 광견병 무료접종 지원을 받으려면 동물등록이 선행되어야 해요.
Q. 애견 유치원에서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데 어디서 발급받나요?
A. 접종을 진행한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병원 도장과 수의사 서명이 기재된 공식 문서이고, 접종 날짜와 백신 종류가 명시되어 있어요. 분실 시 같은 병원에 요청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며, 일부 병원은 모바일 증명서도 제공해요.
Q. 해외여행 시 강아지 접종 서류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A. 해외 출국 시에는 광견병 접종 후 항체가 검사 결과와 건강증명서(수출검역증명서)가 필요해요. 국가별로 요구하는 항체 수치 기준과 검사 유효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출국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세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식 절차를 확인할 수 있어요.
Q. 진드기 예방과 심장사상충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나요?
A. 네, 최근에는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진드기, 벼룩)을 동시에 예방하는 복합 제제가 나와 있어요. 먹는 타입과 바르는 타입 모두 있으니, 강아지의 성향(약 잘 먹는 편인지, 피부가 예민한지)에 맞춰 수의사와 상의 후 선택하시면 돼요.
Q. 예방접종 맞힌 후 다른 강아지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나요?
A. 불활성화 백신(죽은 바이러스)은 전파 위험이 전혀 없어요. 생백신(약독화 바이러스)의 경우 이론적으로 미미한 바이러스 배출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접종된 개에서 다른 개로 전파된 사례는 극히 드물어요. 걱정하실 수준은 아니에요.
강아지 예방접종은 반려생활의 출발선이에요. 처음에는 복잡해 보여도 한 번 전체 스케줄을 파악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챙기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이 건강은 보호자의 정보력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글이 여러분의 첫 번째 정보력이 되었으면 해요. 접종 시기가 다가오면 미리 동물병원에 예약하고,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 그리고 접종수첩을 꼼꼼히 보관하는 것만 기억하세요. 여러분과 반려견의 행복하고 건강한 동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3년간의 반려견 양육 경험과 공개된 수의학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글이며, 전문적인 수의학 진단이나 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모든 예방접종 및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담당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접종 비용은 병원, 지역, 시기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본문에 기재된 금액은 참고 목적의 평균 추정치입니다. 법률 관련 내용은 관할 지자체에 직접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